혀니_소소한일상/끄적대기

어바웃 타임 (2013)

혀니 (Hyun) 2013. 12. 10. 12:09

 

 

일단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영국식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대해도 될만한 영화...

 

역시 리차트 커티스 감독의 주특기인
OST 좋은 건 여전하고,
이 겨울에 딱 보기 좋은 달달한 로맨스에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한 가문의 남자들의 비밀에서
시작된 따뜻한 가족애는 덤!
영국식 풍경은 보너스로 매순간 멋드러게 그려지면서,
꽤 잔잔한 웃음기를 만들어 낸다.

 

거창한 SF 처럼 거대한 타임머신이나 그래픽에 기대지 않은
단순 무식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눈 질끗 감고 주먹쥐면 끝이라니.. *^^*

 

위대한 업적이나 부를 쌓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책에 묻혀 살았다는 아버지의 일생이나
사랑 찾아 한 여자에 올인하는 아들의 일생이
꽤 단순하지만, 꽤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었다.

 

그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불행보다는 행복에 가까웠던 그들...

 

마지막 순간에서 아들한테 하는 조언이라곤
다시 살고자 하는 삶의 미련보다는
하루를 다시 살아보라는 아버지다운 충고에
시작된 아들의 시간 여행도
그만의 행복감과 성취감이 그대로 느껴져 꽤 멋졌던 것 같다.
솔직히 첨엔 그 특별한 능력을 겨우 이정도의 삶을 사는 게 아쉬웠지만 말이다 ㅋ


시끌벅적 영국식 유머스러움과
여자 배우의 환한 웃음만큼이나 예쁜 모습이나
어딘가 좀 부족한 남자 배우의 어리숙함이 만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뽑아낸 영화 어바웃 타임..

 

올 겨울 그나마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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