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으로 시작해 임창정으로 끝나는
임창정의 열연이 돋보인 작품 창수..
보잘 것 없이 양아치로 살 수 밖에 없던 남자가
우연한 계기로 동거 아닌 동거를 시작하게 된 여자의
살해 누명을 뒤집어 쓰고도
모든 걸 내던질 수 있다는 설정은
어디서 본 듯한 진부한 설정이었지만,
이 진부한 스토리를 충분히 뒤덮고 갈 수 있는 건
오로지 배우들의 몫이 아니었을까 싶다.
안내상 + 정성화까지 연기파 배우들을 모아놓고
이 찌질하고도 볼 거 없는 남자들이
매순간 휘몰아치는 사건의 일관성에 묻혀도
그래도 거부감없이 몰입하게 만든 건 진짜 배우들의 힘...!
더구나 양아치면서도 순수함이 남아 있는
순수남을 연기한 창수(임창정)의 끝은....
그래도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오르는 장면에서
모든 게 멈춰버린 정지 화면마냥 우울함이 각인되어
꽤 오랜 잔상을 뿌렸다.
꽤 잘난 남자였다면...
흔하디 흔한 신데렐라 설정이었다면...
판타지의 가까워겠지만,
적나라한 현실이 있어 그래도 더 와 닿았던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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