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가 갖고 있는 양면성을 그대로 보여준 작품...
투톱으로 항상 달리던 하정우의 원톱 주연의
라디오 부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관객들의 예상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은데,
쉴 새없이 몰아세우 듯 생각할 틈없이 빠르게 진행하는
스토리는 묘한 집중력을 갖게 했다.
미디어가 갖는 시청률이란 물질주의적인 성향 앞에
어느 누구 하나 약자인 동시에 강자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나
분별력없는 공기관이나 썩을대로 썩은 이 시대의 정치성향을
전면으로 내세운 묘한 갈등은 현 시대에 맞물려
많은 생각을 던져둔다.
이런 상황에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게 좀 의외일 정도로
현 시대의 불신은 너무 깊게 박힌 거에 수긍하면서 말이다...
테러라는 묵직한 화두의 활용도는 좋았으나
라디오 부스의 생방송이라는 틀 앞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들의 엮임이
생각보단 허술해 이야기에 실린 힘이 반감되는 상황이 좀 아쉬웠다.
그래도 하정우란 배우가 주는 작품의 선택엔 만족하지만...
★★★☆
'혀니_소소한일상 > 끄적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컨저링 (2013) (0) | 2013.09.04 |
|---|---|
| 설국열차 (2013) (0) | 2013.08.03 |
| 미스터 고 (2013) (0) | 2013.07.22 |
| 월드워Z (World War Z, 2013) (0) | 2013.07.01 |
|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3) (0) | 2013.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