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에 와서야.. 이 영화가 얼마나 멋졌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던...
3시 이후엔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가 있고,
그 이전엔 멈춰버린 청춘의 기억속에 아픈 통증을 고스란히
품은 채 방황하는 남자가 있다.
친구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인격까지 놓아버린 남자..
3시 이후엔 친구가 10년전에 좋아하는 여자의 행동을 관찰하고,
주변에서 서성이던 기억을 되풀이하 듯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남자..
10년 전 이루지 못한 친구의 사랑을 대신 해
멈춰진 청춘의 기억속으로 자신을 버린 채 나섰다.
무료한 생활을 하던 우연하게 찾아온 남자로 인해
잃었던 기억속에서 새로운 활력소를 얻은 여자..
그리고 밝혀지는 사실들...
.
.
.
언제나 그랬듯..
지나간 기억은 시간이 지난 후엔
그 이면은 많은 포장을 거쳐 미화되는 순간을 경험하곤 한다.
현실에 부딪혀 상처내다 상처내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기억으로 재포장하는 불안한 청춘에
또 다시 되풀이 되는 순간...
.
.
열린 결말이라 말들이 많았지만...
그럼 또 남겨진 사람은 어찌해야 되는걸까.. 으흠...
새벽녘에 보다 잠이 확 깨게 만들더니만...
곰곰히 생각하다 생각하다 이 영화의 매력에 새삼 놀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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