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욕지거리와 함께 뼈저리게 아픈 현실을 함께 보았다.
범죄에 노출된 현실... 그리고 무감각해진 사람의 인격...
사람을 믿는 사회에서 그 믿음을 이용한 범죄...
생일 날 오빠에게 받은 자전거를 타던 중 유괴당하는 13살 소녀 아드리아나..
LA로 가는 저렴한 가격에 혹해 멕시코를 경유하던 중 마피아 조직에 걸린 금발의 미녀 베로니카..
동생을 찾기 위해 뛰어든 아드리아나의 오빠 호르헤, 자신의 친 딸을 찾기 위해 나선 레이...
암담한 절망의 단계를 밟는 그 찝찝하고
석연치 않은 불쾌함에 노출되면서
보는 내 자신조차도 가해자며 피해자가 되어버린 죄책감..
알면서도 눈감아주는 비리 경찰에서 부터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에서부터
매춘을 알선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느끼는 이 잔인하고 뻔뻔함은
현대 사회의 이기심과 보이지 않은 폭력을 행사하는
우리 모두의 죄가 되지 않을까..??
욕지거리 나와도, 눈 감고 싶은 충동이 들어도 꼭 보기를....
우리 현실의 내몰린 인격의 되묻음을 새삼 느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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